37살 다르빗슈, 믿음의 6년 계약 시작됐다… 16승 노련미를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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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37)가 메이저리그 13번째 시즌에 나선다.
다르빗슈는 다음달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에 돌입한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WBC에 출전한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 중 유일하게 다르빗슈를 캠프에 참가시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사전훈련으로 떠나기 직전인 2월 10일 6년 1억800만 달러 대형 계약에 나서며 선수조차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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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37)가 메이저리그 13번째 시즌에 나선다.
다르빗슈는 다음달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에 돌입한다. 당초 이달 31일 개막전 선발도 예상됐으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으로 등판을 거르고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정했다.
다르빗슈는 29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에 나서 37구를 던졌다. 다르빗슈는 지난 2월 17일 일본 대표팀 사전훈련에 돌입하며 팀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않았기에 뒤늦게 피치 클락, 피치 컴 등 전자기기에 적응하는 시간을 거쳤다. 31일에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8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를 아끼는 것은 그에 대한 믿음과 필요성 때문. 샌디에이고는 이번 WBC에 출전한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 중 유일하게 다르빗슈를 캠프에 참가시키지 않았다. 밥 멜빈 감독은 "그는 알아서 시즌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사전훈련으로 떠나기 직전인 2월 10일 6년 1억800만 달러 대형 계약에 나서며 선수조차 놀라게 했다. 다르빗슈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6년 계약은 생각도 못 했다. 샌디에이고에서 계속 야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로서는 6년간, 42살까지 뛰어야 할 다르빗슈를 아껴야 한다.
이제는 다르빗슈가 구단의 기대와 신뢰에 응답할 차례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16승8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2년과 같은 개인 최다승수를 달성했다. 이닝(194⅔이닝)은 2013년(209⅔이닝)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이른바 '노익장'을 보이며 팀내 최다 승수,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다르빗슈의 임무가 막중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8월 5년 1억 달러에 장기계약을 맺은 또다른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이달 1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엄지발가락이 골절되면서 개막전 선발등판이 불발됐다. 당분간은 다르빗슈와 블레이크 스넬이 원투펀치를 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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