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의 신인왕 픽' 성균관대 강성욱 "신인왕은 내 차지!"

필동/김혜진 2023. 3. 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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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18, 184cm)이 대학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 중이다.

성균관대 신입생 강성욱은 3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성욱은 신입생임에도 경기 초반에서 후반까지 기복 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성균관대의 에이스로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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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혜진 인터넷기자] 강성욱(18, 184cm)이 대학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 중이다.

성균관대 신입생 강성욱은 3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강성욱은 “2연패 후 2연승이다. 기분이 좋다. 이 기세를 이어 4연승을 노려보겠다. 오늘처럼 형들과 잘 맞춰서 이어지는 연세대전, 건국대전까지 잡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는 개막전에 동국대를 상대해 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5.9초 전 상대에 빅샷을 허용한 게 패인이었다. 그날 이후 처음 만난 동국대를 상대로 성균관대 선수들은 이를 악물었다.

강성욱은 “어제 팀원 전체가 모여 (직전 동국대전) 비디오를 다시 봤다. 미스가 많았다. 직전에 했던 미스를 줄이자고 말했다. 오늘(30일) 약점을 보완해 상대를 압박해 숨 가쁘게 만든 게 주효했다”고 동국대전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강성욱은 신입생임에도 경기 초반에서 후반까지 기복 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성균관대의 에이스로 떠올렸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에 시도한 6번의 야투가 모두 불발한 것. 하지만 강성욱은 기죽지 않고 후반전에 임했고, 결국 클러치 상황에 진가를 발휘했다.

강성욱은 “전반에 다운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풀리지 않은 전반을 돌아봤다. 이어 “3, 4쿼터에 코치님, 감독님, 그리고 형들까지 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말해주셨다. 그 덕분에 잘 되었다”고 팀원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 오늘 처음 나왔는데, (박)종하 형의 모습이 귀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성욱이 대답을 끝마치기 전, 누군가가 인터뷰 현장에 난입(?)했다. 박종하가 ‘신인왕은 내 차지’라는 기사 제목이 어떠냐고 외친 것. 신인왕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강성욱은 조용하지만 강하게 ‘네, 포부입니다’라는 대답을 남겼다.

강성욱은 신입생임에도 매 경기 긴 출전 시간을 소화 중이다. 이날 역시 31분 9초로 팀원 중 세 번째로 긴 시간을 소화했다. 강성욱은 “오늘(30일)은 직전 세 경기와 1쿼터의 느낌이 너무 달랐다. 긴장도 되고 힘들었다. 이번에 체력적으로 안 된 부분을 보완하겠다. 다음부턴 이런 경기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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