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아셈 마레이, 첫 검사 병원 진단은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 … 다른 병원에서 추가 검진 예정

손동환 2023. 3. 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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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봄이 찾아왔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마레이가 다친 후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 MRI를 찍어야 한다. 더 큰 무대가 남았는데, 걱정이 크다. 조금 안 좋은 것 같다. 체크해봐야 한다"며 마레이를 걱정했다.

그래서 LG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관계자 모두 마레이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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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큰 걱정을 안고 있다.

창원 LG는 지난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7-88로 꺾었다. 36승 18패로 단독 2위를 확정했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가 많이 부족한데, 선수들이 많이 따라와줬다. 시행착오를 많이 했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래서 목표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본다. 너무 행복한 봄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상현 LG 감독을 포함한 LG 선수단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2쿼터 종료 2분 19초 전 부상을 당했기 때문.

부상 경위는 이렇다. 왼쪽 코너에서 볼을 잡은 마레이가 오른쪽으로 돌았다. 그때 장재석(202cm, C)의 강한 협력수비와 마주했다. 장재석의 달라붙는 수비와 마주한 후, 왼쪽 다리를 절뚝였다. 공을 강하게 내려친 후, 벤치로 물러났다.

벤치로 물러난 후에도 분을 참지 못했다. 유니폼 상의를 집어던졌다. 마레이 스스로 큰 부상을 직감했기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마레이가 다친 후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 MRI를 찍어야 한다. 더 큰 무대가 남았는데, 걱정이 크다. 조금 안 좋은 것 같다. 체크해봐야 한다”며 마레이를 걱정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6점으로 활약한 이관희(191cm, G)도 “많이 안 좋다고 들었다. (만약에 마레이가 이탈한다면) 김준일과 커닝햄도 좋은 조합이기에, 정규리그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미소 짓지 못했다.

LG 관계자는 지난 3월 30일 오후 “SK전에도 같은 부위(왼쪽 종아리 근육)에 경련을 입었다. 선수 스스로 그때보다 안 좋다고 인지하고 있다. 병원에서도 ‘종아리 근육 손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서도 검사를 받으려고 한다. 진료보시는 선생님에 따라, 손상 부위를 판단하는 것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최대한 빠르게 받을 예정이다. 검진받은 병원 간에 크로스 체크가 필요하고, 내부적으로 취합하는 과정도 요구되기 때문이다”며 신중함을 요했다.

다른 병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럴 확률은 높지 않다. 그 튼튼한 마레이가 부상을 입자마자 못 뛴다는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게다가 종아리 근육 손상은 쉽게 낫지 않는다. 빠른 복귀도 어렵다. 그래서 LG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관계자 모두 마레이를 걱정했다.

다만, 추가 검진의 이유는 분명하다. 마레이를 검사한 두 병원의 진단을 중복 체크해야, 마레이의 확실한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LG가 이토록 마레이의 몸 상태에 신중한 이유는 하나다.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가 다가왔고, 마레이는 그런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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