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해킹에 국내외 60여 곳 뚫렸다…업데이트 권고

김수연 2023. 3. 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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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이 최근 북한의 금융보안인증 해킹을 적발했다며 업데이트 등 보안에 유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해킹 피해를 입은 PC는 확인된 것만 60여 개 기관에 2백 대가 넘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 관련 대국민 보안 권고를 공지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북한의 국내 PC 해킹 사실을 확인한 건 지난해 말입니다.

해킹당한 PC는 국가, 공공기관과 방산, 바이오업체 등 국내외 주요기관 60여 곳에 비치된 210여 대에 이릅니다.

북한은 해킹을 위해 국내 유명 금융보안인증서 업체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넷뱅킹 등에 쓰는 전자금융과 공공부문 인증서에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설치된 PC가 국내외 기관, 업체, 개인 등 천만 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정원은 해킹을 탐지하고 지난 1월 긴급 대응에 들어가 악성코드의 작동 원리 등을 상세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조해 보안 패치 개발을 완료했다며, 금융보안인증과 관련한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원은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기관들을 대상으로 보안 패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뿐만 아니라 국제 해커조직의 해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랜섬웨어 해킹 조직인 락빗은 자신들이 국세청을 해킹했다며 다음 달 1일 국세청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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