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보도에 발끈한 대통령실 "후쿠시마산 국내 수입 결코 없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일본 순방에서 스가 전 총리를 만났을 때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일본발 가짜뉴스에 법적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에서 이해를 구한다는 제목의 일본 교도 통신 보도입니다.
교도 통신은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스가 전 총리와 접견했을 당시 '시간이 걸려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입장문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스가 전 총리의 면담에 배석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SNS를 통해 "윤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서 면담 내내 배석했지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사실 확인을 거들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본 언론발 가짜뉴스가 반복되고 있다며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확인 없는 보도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입증하려면 한국 전문가를 포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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