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답게’ 외친 김상준 감독 “우리의 농구 조금씩 완성되고 있다”

필동/김민태 2023. 3. 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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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이끈 김상준 감독이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성균관대다운 농구'였다.

김상준 감독의 의도대로 성균관대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9개의 속공을 성공하는 등 동국대를 괴롭혔다.

남은 경기들에 대한 목표를 묻자 김상준 감독은 "우리답게, 성균관대답게"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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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민태 인터넷기자] 2연승을 이끈 김상준 감독이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성균관대다운 농구’였다.

성균관대는 3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성균관대는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성균관대는 21-14로 앞서던 2쿼터 중반부터 1득점에 그치는 사이 16점을 내주며 22-30으로 후반을 시작했다. 하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다시 승부를 뒤집은 성균관대는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리를 이끈 김상준 감독은 “천국과 지옥을 계속 오갔다. 전반에는 선수들이 긴장했던 것 같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경기는 져도 괜찮은데 이렇게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다. 져도 좋으니 우리답게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에게 그 마음이 통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상준 감독은 스타팅으로 김윤성을 제외한 4명을 모두 가드 자원으로 내세웠다. 강성욱과 박종하, 이현호와 정배권이 선발로 나섰다. 김상준 감독은 “가드를 4명 넣으면서 스피드를 살렸다. 성균관대의 팀컬러를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준 감독의 의도대로 성균관대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9개의 속공을 성공하는 등 동국대를 괴롭혔다. 높이가 낮아졌음에도 리바운드에서도 40-41로 대등하게 맞서며 지난 맞대결 패배의 설욕에도 성공했다. 김상준 감독은 “동국대와의 직전 맞대결에서는 리바운드 때문에 신장을 맞추려고 (노)완주가 선발로 나갔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컬러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이번에는 스타팅부터 가드 4명을 넣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동국대와 연세대에 차례로 패하며 2연패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건국대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동국대와의 리턴매치까지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는 1학년 2명(강성욱, 김윤성)도 팀에 서서히 녹아들며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상준 감독은 “우리의 농구가 조금씩 완성되고 있다. 아무래도 이전에는 고학년이 주축이었는데 올해는 1학년 2명이 스타팅으로 나가다 보니 우리의 색을 잘 못 찾고 있었다. 이제 조금씩 우리 컬러를 찾고 있다. 1학년 2명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은 경기들에 대한 목표를 묻자 김상준 감독은 “우리답게, 성균관대답게”라는 말을 남겼다. 김상준 감독이 이번 시즌 팀에 입혀갈 성균관대의 컬러를 기대해 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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