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반대 던졌나’ 여야 서로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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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사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추가로 넘어온다면 어떤 결론이 날지, 지난번처럼 부결일지 오늘 하영제 의원처럼 가결이 나올지 관심들이 크죠.
일단 여야 모두 가결을 던졌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김유빈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표분석 좀 해보겠습니다.
[기자]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사실상 가결 당론을 정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불체포특권의 포기가 우리 당론에 가까웠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참가 의원 수보다 체포동의안 찬성표가 적다면 우리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민주당 역시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 방안을 논의했는데 자율투표에 맡기면서도 가결에 무게를 뒀습니다.
정치탄압 차원에서 올라온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과는 다른 경우라는 겁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법무부 장관의 설명을 듣고 의원의 신상 발언을 듣고 의원들 개개인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상보다 찬성표가 적게 나오자 여야는 서로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부결표를 많이 던졌기 때문에 그런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추정만 할 뿐이지…"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상당수 동정표, 이탈표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적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중플레이라고 생각됩니다."
21대 국회 들어 6번의 체포동의안 표결 중 4번이 가결됐는데, 이재명 대표, 노웅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만 부결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추가로 상정될 경우 민주당의 선택에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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