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가장 강력한 팀” LG-KT, KBO리그 ‘공공의 적’ 등극 [SS시선집중]

김동영 기자 2023. 3. 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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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BO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KT는 2021년 우승을 품었고, LG 역시 우승을 위해 '올인'하는 팀이다.

SSG 김원형 감독 또한 "개인적으로 LG와 KT가 할 것이라 생각한다. 투타 밸런스가 맞고,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다. 우리와 마지막에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야구는 투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KT와 LG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 확실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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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왼쪽)과 KT 이강철 감독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그랜드하얏트호텔=김동영기자] 2023시즌 KBO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상향 평준화 이야기가 나온다.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강팀' 평가를 받는 구단이 있다. LG와 KT가 '몰표'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2023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각 감독별로 개막전 선발을 발표했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할 것 같은 두 팀'을 골라달라는 질문이 갔다. 일종의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뜻이다. LG와 KT가 거의 빠지지 않고 거론됐다.

LG와 KT 모두 투타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다. 선발진이 강력하고, 불펜도 단단하다. 타선도 좋다. 사령탑의 지략 대결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우승 후보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팀들이다. KT는 2021년 우승을 품었고, LG 역시 우승을 위해 '올인'하는 팀이다.

SSG 김원형 감독(가운데)과 한유섬(왼쪽), 최지훈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김종국 감독은 "LG와 KT가 투타 전력이 가장 안정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SSG 김원형 감독 또한 "개인적으로 LG와 KT가 할 것이라 생각한다. 투타 밸런스가 맞고,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다. 우리와 마지막에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9개 구단이 평준화됐다는 것을 느꼈다"면서도 "LG와 KT가 가장 강력하다고 느꼈다. 안정적인 선발진을 갖췄고, 선수들의 경험치, 코치진의 경험치가 쌓였다.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 역시 “KT를 지목하겠다. 그리고 LG다. 가을야구를 같이 할 것 같다. LG는 투수력이 좋다. 장기레이스에 투수력이 중요하다. 삼성이 몇 년간 KT에 약했는데 가을에 KT를 만날 것 같다"고 답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야구는 투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KT와 LG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 확실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이 거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 감사하다”며 웃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경우 "LG를 항상 강팀으로 생각하고 있다. 투타의 조화가 좋고, 외국인 투수들도 좋다. LG를 꼽고 싶다. 그리고 키움은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친 팀이다. 매해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좋을 것이다"고 말하며 LG와 함께 키움을 거론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가운데)과 이정후(왼쪽), 김혜성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물론 다른 의견도 있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SSG와 키움을 꼽겠다"고 했다. "SSG는 지난해 우승팀이다. 강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투수도 강하다. 키움은 지난해 마법 같은 시즌을 보냈다.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높이 평가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키움과 KIA를 생각하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갖고 있다. 중상위권이 전력 평준화가 됐다. 두 팀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고 짚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LG와 KT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염경엽 감독은 "10개 구단 모두가 올라올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운을 뗀 후 "굳이 두 팀을 고르자면 KT와 SSG를 고르겠다. 확실한 선발 카드 5명을 보유하고 있고, 타선 구성도 좋다. 우리와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좋은 평가 감사하다"며 웃은 후 "나는 삼성, 한화와 만날 것 같다. 항상 우리와 LG, SSG 이야기만 나오지 않나. 삼성과 한화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능성 있는 선수가 많다.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고 답을 내놨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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