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도루하면 SD팬 배가 부르다... "성공할 때마다 무료 타코"

김동윤 기자 2023. 3.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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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어썸 킴(Awesome Kim)' 김하성(28)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요인이 생겼다.

미국 매체 폭스5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2023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샌디에이고 팬들이 올시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한 가지를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멕시코 음식 전문 레스토랑 체인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선수가 홈경기에서 도루한 다음 날 남캘리포니아의 모든 지점에서 1인당 1개의 타코를 무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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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어썸 킴(Awesome Kim)' 김하성(28)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요인이 생겼다.

미국 매체 폭스5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2023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샌디에이고 팬들이 올시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한 가지를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멕시코 음식 전문 레스토랑 체인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선수가 홈경기에서 도루한 다음 날 남캘리포니아의 모든 지점에서 1인당 1개의 타코를 무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체인의 CEO 랄프 루비오는 "우린 샌디에이고에 강한 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무료 타코를 나눠주게 돼 기쁘다. 우리는 개막전부터 샌디에이고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을 타코로 배부르게 만들어줄 선수로 김하성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폭스5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주목할 선수들"이라면서 "김하성과 마차도는 2022시즌 각각 12도루, 9도루로 해당 부문에서 팀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미국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통계프로그램 ZiPS를 통해 김하성이 올 시즌 10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주전 경쟁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김하성은 시작부터 붙박이 2루수로 시작한다. 올 시즌부터 바뀐 규정도 김하성의 도루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투수들에게 최대 2번의 견제가 허용되며, 3번째 견제 시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하면 보크로 판정돼 부담이 크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이 규칙을 시행했을 때 도루 시도가 예년보다 26% 증가했다.

또한 홈플레이트를 제외한 각 베이스가 15인치 정사각형에서 18인치 정사각형으로 더 넓어진다. 야수와 주자가 덜 충돌하지 않게 하는 것과 동시에 주자에게는 터치할 수 있는 베이스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어서 도루에 용이하다.

도루가 늘어나면 이미 샌디에이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김하성의 인기도 자연스레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뛰어난 유격수 수비와 폭발적인 주루 플레이로 샌디에이고 팀원과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가 등장할 때마다 펫코 파크는 '어썸 킴'을 연호한다. 절친 마차도는 "김하성은 우리 팀의 핵심이다. 그는 우릴 가슴 뛰게 한다.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며 김하성의 팀 내 입지와 팬들의 애정을 소개한 바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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