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임플란트 LA오픈 관전포인트 3가지…고진영·김세영·전인지·김효주·유해란·박성현 등 출격

하유선 기자 2023. 3. 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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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코스' 한국 선수 첫 우승 나오나?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 김세영, 유해란, 김효주 프로, 리디아 고, 하타오카 나사(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전인지, 박성현(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다섯 번째이면서 동시에 두 번째 풀 필드 대회인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달러, 우승상금 26만2,500달러)이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에서 펼쳐진다.



 



1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릴리아 부(미국), 그리고 이달 5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한국), 그리고 지난 26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개 대회에서 4개국 선수가 시즌 첫 승씩 기록했다. 이 중에서 고진영과 릴리아 부가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한다.



 



 



달라진 코스가 변수?



LA오픈은 2018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을 때 고진영과 박인비가 2타 차 공동 2위였다. 2019년에 이민지(호주)가 우승했을 때는 김세영이 4타 뒤진 단독 2위였다. 2021년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정상을 차지했을 때 제시카 코다(미국)가 1타차 준우승이었다. 작년에는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우승했고, 한나 그린(호주)이 5타 뒤진 2위였다.



역대 우승자 중 하타오카 나사와 모리야 주타누간이 올해 출전한다.



 



이처럼 이전 4번은 로스앤젤레스 도심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해변에 위치한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그동안 대회 18홀 최소타는 64타로, 총 4명이 작성했다; 고진영(2022년 2R), 제시카 코다(2021년 1R), 메간 캉(2019년 3R), 양희영(2019년 4R).



36홀과 54홀 최소타는 2021년에 제시카 코다가 129타, 197타로 각각 써냈다. 대회 72홀 우승 기록은 같은 해 역전 우승한 브룩 헨더슨이 268타로 만들었다.



 



올해 대회 장소인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해안 절벽을 낀 코스라서 경치는 빼어나지만,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잘 대처해야 코스다.



 



지난 1924년에 개장한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매년 테레즈 헤시온 지역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LA오픈 참가자들 중 이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카를로타 시간다(2011년), 애니 박(2014년), 브론테 로(2015년), 릴리아 부(2018년), 안드레아 리(2019년)가 있다.



이번 주 스폰서 초청 선수인 칭-추 첸은 오리건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으로 올해 이 챌린지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또한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지난해 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했고, 당시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당시 알렉스의 우승 스코어는 10언더파 274타로, 고진영에 1타 앞섰다.



이민지(호주)는 첫날 1라운드 때 63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아울러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었던 애니 박과 안드레아 리는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고진영 앞세운 한국 시즌 2승 합작 도전



이번 대회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두 대회 중 첫 번째다. 이후 4월 27~30일 JM이글 LA챔피언십이 예고돼 있다.



 



또한 2023시즌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총 4개의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며,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TPC 하딩파크)과 US여자오픈(페블비치 골프링크스)이 있다.



LA 카운티는 미국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번 주 갤러리로 코스를 메울 한국 교민 응원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일군 코스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을 기대하는 고진영을 필두로, 강혜지, 김세영, 김아림, 김인경, 김효주, 박금강, 박성현, 신지은, 안나린, 양희영, 유소연, 유해란, 이미향, 이정은5, 이정은6, 전인지, 주수빈, 지은희, 최운정, 최혜진, 홍예은 등, 출전 선수 144명 중 한국 선수는 22명이다.



 



이들 중 이정은5(35)와 이미향(30)은 월요예선을 통과했고, 두 선수 모두 2023시즌 첫 출격이다. 특히 이정은5는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월요예선 때 홍예은과 연장전에서 패했는데, 이번주는 재도전해 출전권을 따냈다.



 



홍예은(22)과 주수빈(19)은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직전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에 다가섰다가 발길을 돌린 유해란(22)을 비롯해 박금강(22), 주수빈 등이 2023시즌 신인이다.



 



 



즐비한 우승 후보들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한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세계랭킹 상위 4명이 모두 LA오픈 참가한다.



톱4와 세계 9위 전인지, 10위 김효주, 11위 릴리아 부를 포함해 세계 톱20 선수 중 16명이 나온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2위 하타오카 나사는 올해 3번의 출전에서 개막전 단독 5위로 한번 10위 안에 들었다. LPGA 투어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작년 이 대회에서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올해 들어 유럽투어에서 1승(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을 거두었고, LPGA 투어 시즌 3번째 출격이다. 태국과 싱가포르를 거쳐 미국 본토 대회에 처음 나온다. 



이밖에 마리나 알렉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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