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상장사 어닝쇼크, 예상보다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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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났던 지난해 4분기보다도 더 나빠졌다.
반도체 사이클이 악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 1조17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7%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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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영업익 65%나 급감
반도체·게임업 등 큰 폭 하락
2분기 中리오프닝 효과 관건

올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났던 지난해 4분기보다도 더 나빠졌다. 반도체 쇼크에 수출 감소까지 겹치면서 경기침체의 양상이 뚜렷하다.
30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국내 증시 상장사 101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42조1828억원)보다 무려 65% 감소한 14조8773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까지만 해도 26조9796억원로 예상됐던 추정치는 분기말에 접어들면서 12조1023억원(44.86%) 이상 줄어들었다.
순이익 전망치의 경우 12조1346억원으로, 전년(34조1873억원) 대비 64.5% 쪼그라들었다.
1분기 실적은 3월 30일까지의 실적을 집계해 통상 4월 중순에서 4월말 사이 발표된다. 내달 7일 실적 잠정치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실적이 '어닝 쇼크'의 포문을 열 전망이다.
업종별 희비는 크게 갈렸다.
반도체 사이클이 악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 1조17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7%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2조85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올 1분기는 3조486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게임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카카오게임즈(-12%) 크래프톤(-30.5%), 네오위즈(-59.5%), 엔씨소프트(-74.3%)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화학업종에서도 금호석유(-75.8%), LG화학(-40.9%), 한솔케미칼(-23.3%)이 전년 실적을 크게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SKC의 경우 같은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91.6% 급감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32.1%, 26.1% 증가했다. 조선업종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기업이 1년 전에 비해 적자 폭을 축소하거나 흑자전환했다.
주요 기업의 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면서 증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이날 현재까지 코스피지수는 10%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 1월 초 10.7배 수준이었으나 이날 11.81배까지 상승했다.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가장 높았던 지난 1월 27일(2484.02포인트) 11.96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2분기부터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증가 여부가 국내 상장사의 실적 방향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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