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 사외이사 3명 재선임 찬성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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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KT(030200)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기로 했다.
최근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CEO)와 윤경림 차기 CEO 후보까지 줄줄이 사퇴하면서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은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옥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KT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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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회의
KT 사외이사 '중립·반대'…감사위원도 '중립'
CEO 선임마저 안갯속…약 5개월 소요 예상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민연금이 KT(030200)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기로 했다. 최근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CEO)와 윤경림 차기 CEO 후보까지 줄줄이 사퇴하면서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은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기준 KT 지분 8.5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날 수책위는 강충구·여은정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행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표현명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중요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해 ‘반대’ 결정을 내렸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KT의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005380)(지분 7.79%)도 재선임 대상인 사외이사 3명에 대해 내부적으로 반대 뜻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까지 반대 의견을 제기해 외국인 주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외이사 후보 3명마저 주주총회에서 낙마하면 KT 사외이사는 김용헌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만 1명만 남게 된다. 애초 8명이던 KT 사외이사 중 4명(이강철·벤자민홍·김대유·유희열)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도 난항을 겪고 있다. 구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고 윤 후보자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KT는 지난 28일부터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사상 초유의 대표이사 유고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새로운 CEO 선임 절차가 완료되기까진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목적사업 추가·자기주식에 대한 보고의무 신설·자기주식을 통한 상호주 취득 시 주총 승인의무 신설)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안건을 다룰 전망이다.
김대연 (big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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