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쏘겠다고 큰 소리쳤는데” 삼성페이 믿었다가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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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오류가 발생해 지갑 없이 나온 이용자들이 가슴 철렁한 순간을 겪었다.
마침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연동 서비스가 본격 개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나 지갑 없이 외출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이용자를 빠르게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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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페이를 3년 넘게 이용했는데 오늘 아침 7시부터 생체인증이 안 됐습니다. 수중에 카드랑 현금이 없어 점심도 회사 동료한테 얻어 먹었네요”(삼성멤버스 커뮤니티)
30일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오류가 발생해 지갑 없이 나온 이용자들이 가슴 철렁한 순간을 겪었다. 마침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연동 서비스가 본격 개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이날 삼성전자의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는 삼성페이가 실행되지 않아 당황했다는 불만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용자 A씨는 “커피 쏘려고 주문 다 했는데 갑자기 안 돼서 너무 당황했다. 결국 다른 사람이 대신 계산해줬다”고 토로했다.
다른 이용자 B씨는 “병원에서 결제하려다가 생체인식도 안 되고 비밀번호도 먹통이어서 난감했다. 지갑도 안 들고 다니는데 짜증이 났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용자들이 올린 화면캡처 사진을 보면 ‘생체인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는 ‘서버에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해보세요’라는 메시지가 떴다.
이용자 C씨는 “출근하자마자 삼성페이 앱을 삭제하고 재설치해도 ‘본인 인증 실패’라는 메시지가 떠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삼성페이 운영팀은 이날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간헐적으로 생체인증 지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페이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삼성페이 앱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의 단말기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나 지갑 없이 외출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이용자를 빠르게 끌어모았다. 그러나 애플페이가 이달 21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삼성페이도 방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이미 이달 23일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연동을 시작했고, 전날부터는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약 300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 이용자는 삼성멤버스 게시판에 “삼성페이 업데이트 이후 나와 같은 (오류)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회사에 많았다”며 “이러다가 애플페이로 다 넘어간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삼성페이 운영팀은 이날 오후 5시 재차 공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9·10 버전 단말 일부에서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해 결제가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이슈는 종료됐으나 이미 현상이 발생한 단말의 경우 앱 삭제 및 재설치 이후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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