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 잘 없지…英 언론들, 손흥민의 ‘책임감’에 주목

김환 기자 2023. 3.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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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점을 주목했다.

A매치 기간 도중 팀을 떠나게 됐기 때문에, 손흥민을 비롯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됐다.

더욱이 토트넘 선수단 중 대다수가 콘테 감독과 등을 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손흥민의 행동은 더욱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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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점을 주목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A매치 기간 도중 팀을 떠나게 됐기 때문에, 손흥민을 비롯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됐다.


현지에서는 토트넘 선수들이 콘테 감독이 떠난 것을 두고 기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반복되는 훈련과 전술, 그리고 결과를 두고 선수들 탓을 하는 행동에 대해 지친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이 팀에 남을 경우 본인들이 이적할 생각까지 갖고 있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콘테 감독에게 미안함을 전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대해 손흥민은 “선수로서 많이 죄송하다. 나는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들도 정말 많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팀으로도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감독님은 그것에 책임을 지시고 떠나신 것 같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보여준 책임감 있는 모습에 주목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는 점도 관심도를 높였다. 토트넘 내 손흥민의 입지를 고려하면 손흥민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해가 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BBC’, ‘가디언’ 등 복수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이탈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처럼 감독이 떠난 것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말하고, 미안함을 전하는 선수가 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욱이 토트넘 선수단 중 대다수가 콘테 감독과 등을 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손흥민의 행동은 더욱 주목받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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