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미래, 결국 6번 못 달고 30번 달고 뛴다

김형중 2023. 3. 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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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미래라고 불리는 미드필더 가비(18, 스페인) 결국 6번 대신 30번을 달고 뛰게 되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는 가비의 1군 스쿼드 등록을 최종 불허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라리가 사무국은 가비의 1군 등록을 막았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가비의 1군 등록을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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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미래라고 불리는 미드필더 가비(18, 스페인) 결국 6번 대신 30번을 달고 뛰게 되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는 가비의 1군 스쿼드 등록을 최종 불허했다.

올해 18세 미드필더 가비는 구단 레전드이자 현재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의 번호인 6번을 달 예정이었다. 지난 9월 유소년을 거쳐 본격적인 성인 무대 등록을 위한 계약을 마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라리가 사무국은 가비의 1군 등록을 막았다.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의 지출이 한도를 초과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바르셀로나는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매번 기각되었고,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비를 삭제했다.

30일(한국시간)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에 가비의 사진을 다시 올렸다. 대신 등번호는 기존의 30번 그대로였다. 1군 계약은 인정하지 않고 기존 후베닐A 계약만 유효하다는 의미였다. 라리가에는 유스 선수가 1군 스쿼드에서 25번 이하의 번호를 달지 못하는 규정이 있다. 때문에 6번을 달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계보를 잇겠다는 가비의 꿈은 잠시 미뤄지게 되었다. 물론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가비의 1군 등록을 확신하고 있다. 재정 상황에 여유를 만들어 가비를 등록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구단의 미래 자원이라고 여긴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으로 책정해 놓은 이유다.

성인 무대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2021년 8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에서 경기를 뛴 이래 지금까지 총 84경기에 나서 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는 이미 59경기를 뛰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도 11경기나 소화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서도 19경기를 뛰며 지난 FIFA 카타르 월드컵도 출전했다.

지난 22일 발표된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이 선정한 세계 최고 10대 축구 선수 'NXGN 2023'에서도 최종 9인에 뽑히며 세계 최고의 재능임을 입증했다.


사진 = Getty Images,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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