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김동연 지사,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함께하기로”

손봉석 기자 2023. 3. 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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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 광명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으로 이전에 반대하는 광명시민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30일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의 하나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철도차량 기지를 2026년까지 1조700여억원을 들여 9.4㎞가량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광명시와 시민사회단체는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광명시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8일 광명시 새빛공원 자경저류지에서 열린 ‘경기도-광명시 맞손토크’에 앞서 인근 카페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구로차량기지이전반대공동대책위원회 이승호 공동위원장과 박철희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이 공동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대대로 평생 살아온 곳에 차량기지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광명시민들은 절대 반대한다”며 “이는 경기도의 일이기도 하니 도지사께서 서울시, 국토부와 논의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답했고, 이어 박 집행위원장이 거듭 “도와달라”고 하자 “광명시와 시민들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운동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광명시민의 뜻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리를 함께 한 박 시장도 “광명시는 시민의 뜻에 따라 끝까지 이전을 반대하고 저지할 것”이라며 “광명시민의 주권이 달린 중대한 현안인 만큼 지사께서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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