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역사상 첫 외국인 신인왕 아바리엔토스 “첫 프로 무대서 첫 신인상, 굉장히 영광” [KBL 시상식]

“첫 프로 무대에서 첫 신인선수상이다. 굉장히 영광스럽다.”

울산 현대모비스 RJ 아바리엔토스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아바리엔토스는 KBL 역사상 최초의 외국선수 신분으로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 총 투표 수 109표 중 101표를 획득하며 신동혁(5표)을 제치고 최고의 신인이 됐다.

아바리엔토스는 51경기 출전, 평균 29분 11초 동안 13.6점 2.9리바운드 4.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국내+아시아 쿼터 신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다음은 RJ 아바리엔토스와의 일문일답이다.

Q. 신인선수상 소감.

첫 프로 무대다. 이곳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줘서 이룬 상이라고 생각한다.

Q. 신인선수상 예상했나.

딱히 예상하지 않았다. 팀원들을 하나로 모아서 승리하기 위해 이끄는 방법만 생각했다. 상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Q.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지금은 캐롯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지 않나.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히 통제해 캐롯전에 집중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

Q. 주한 필리핀 대사가 직접 상을 전했다. 그리고 많은 필리핀 팬이 응원했는데.

한국에서 필리핀 사람들을 보게 되니 마치 집에 있는 느낌이다. 나는 물론 다른 필리핀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너무 행복하다. 경기장 밖에서 종종 본다.

[삼성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