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명품 매장이 갤러리로?..새로운 문화 플랫폼 탄생

제주방송 김지훈 2023. 3. 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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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한 해 1조 원 대 매출을 올리던 한 시내면세점입니다.

매출에 대한 기대보다 지역 상생을 위한 과감한 실험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고 나섰습니다.

텅빈 명품 가게가 신진 작가들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 공간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앞으로 6개월, 명품 매장을 대체한 갤러리의 시장성을 충분히 타진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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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한 해 1조 원 대 매출을 올리던 한 시내면세점입니다.

코로나19로 휴점과 단축근무를 되풀이 하다 5월 정상 영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장품부터 패션까지 구매객이 몰리던 브랜드가 많게는 절반 정도 빠져나가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매객 유치에도 한계가 있으리란 우려가 나올 정도입니다.

매출에 대한 기대보다 지역 상생을 위한 과감한 실험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고 나섰습니다.

텅빈 명품 가게가 신진 작가들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 공간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제주 출신 작가 6명의 작품 30여 점이 개관전의 막을 열었습니다.

면세쇼핑 공간을 차지한 이색갤러리는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예술 가치를 경험할 독특한 장소이자 판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기섭 / 작가
"지역과 네트워크를 충분히 만들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갤러리들이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작가들과 만남을 갖는다는게 무척 기대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전 명품 매출과 임대료는, 일부 미술품 판매 수익금이 대신하는 구조입니다.

이 수익금마저도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접근 방식은 지역의 신진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예술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앞으로 6개월, 명품 매장을 대체한 갤러리의 시장성을 충분히 타진해볼 계획입니다.

윤재필 /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이번 갤러리를 계기로 저희가 제주지역 문화 생태계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구요. 앞으로 이런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서 나아가 문화 허브로 탈바꿈한 면세점의 도전이 새로운 비즈니스 결합모델로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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