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이 금융사기 대처에 도움”…이수자 절반 대응력 향상

이유리 2023. 3. 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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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금융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금융사기에 더 잘 대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갤럽은 최근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를 펼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금융사기를 당했을 때 바로 경찰이나 금융당국에 신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융교육 이수자 가운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47.8%로 집계됐다.

서금원은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 피해에 보다 적절하게 대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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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금융교육 이수자 47.8% 불법사금융에 적절히 대응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자료=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금융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금융사기에 더 잘 대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갤럽은 최근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를 펼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서민금융이용자 1021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교육이수자는 516명, 교육 미이수자는 505명이었다.

조사 결과 금융사기를 당했을 때 바로 경찰이나 금융당국에 신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융교육 이수자 가운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47.8%로 집계됐다. 이는 미이수자 대비 1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금원은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 피해에 보다 적절하게 대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교육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서는 금융교육 미이수자 가운데 79.6%가 교육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원만한 금융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정의 경제환경’과 ‘금융지식의 부족’을 꼽아 저소득·취약계층일수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안정에 금융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서금원이 선도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해나가겠다”면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법사금융과 서민금융사칭에 따른 민생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취약계층이 금융역량을 강화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금원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개선을 위한 고객 중심 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누구나 서민금융콜센터나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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