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아빠 전기차’부터 ‘꿈의 스포츠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 하이라이트

조용호 2023. 3. 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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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내일(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개막 하루 전인 오늘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주를 이뤘습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입니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합니다.

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입니다.

KG 모빌리티는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KG 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를 전시했습니다. 특히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후속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도 콘셉트카를 포함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경쟁했습니다.

포르쉐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습니다.

BMW는 첫 소형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iX1을 선보였고, MINI 브랜드에서는 순수 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벤츠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운 모델은 7세대 AMG SL입니다. 스포츠카로 이름을 알린 SL의 70년 정체성을 유지한 럭셔리 로드스터로, 4월 출시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벤츠는 또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함께 디자인한 이색 전시차 '프로젝트 몬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립니다. 전시 규모는 5만 3541㎡로 2021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했으며,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습니다.

(촬영기자 : 최재혁, 조은경, 고형석)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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