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MVP' 김선형 "10년전 첫수상때보다 더 뭉클해" [일문일답]

김민지 기자 2023. 3. 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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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SKT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서울 SK 김선형(34)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정규리그 MVP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김선형은 2022~2023시즌 54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30분 32초를 소화하며 16.3득점 2.7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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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2022~2023시즌 SKT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서울 SK 김선형(34)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선형은 109표 중 65표를 획득하며 KBL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정규리그 MVP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김선형은 2022~2023시즌 54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30분 32초를 소화하며 16.3득점 2.7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은 수상 후 기자회견에서 제 2의 전성기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  "항상 자신있고, 한계는 없다"고 밝혔다.

김선형. ⓒ연합뉴스

이하 김선형 일문일답.

- MVP 수상 소감은

2년차 때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받아서 굉장히 벅찼다. 수상 소감을 준비하긴 했는데 제대로 못했다. 그만큼 저에게 의미있는 상이었다. 10년 전보다 훨씬 더 기쁘다.

- MVP 수상을 예감했는지

항상 자신있었다. 근데 받고 싶다고 받을 수 없고, 기자와 팬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10년전 MVP를 받았을 때랑 느낌이 다른지

2년차 때는 마냥 좋았다. 오늘(30일) 받은 MVP는 그동안 저의 희노애락이 묻어있는 무거운 느낌의 MVP였다. 그래서 좀 더 뭉클했다.

-변준형과 치열하게 MVP 경쟁했는데 본인이 어떤 점이 나은지

이번 시즌 퍼포먼스가 좋은 (변)준형이, (전)성현이와 경쟁할 수 있는게 제게 큰 의미가 있었고 동기부여가 됐다. 준형이도 올시즌 퍼포먼스가 좋았지만, 개인적 성적은 제가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5라운드부터 저희 팀 사정이 어려웠는데 그때부터 제가 팀을 이끌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성현이와 준형이에게 베스트5 수상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3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하는데 어떤 마음 가짐인지

안양 KGC랑 먼저 맞대결해서 이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엔 창원 LG가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4강에 직행을 해서 두 번 다 우승을 했는데 3위로 가서 우승을 한 적은 없다. 또 다른 도전이 될 것 같고 제대로 해보겠다.

-SK에서 유일하게 두 번의 MVP를 받은 선수인데 팀 상황과 미래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지난해 파이널 MVP를 수상한 후에 책임감이 더 생겼다.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책임감을 갖고 뛰었다. 그 결과가 MVP라는 성과로 나왔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조금 더 기대치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MVP를 받은 만큼 그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올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대구 가스공사와 3차 연장전을 갔던 경기이다. 그때 제 최고 기록은 넘지 못했지만 47득점을 올려서 기억에 남는다.

- 부상 때문에 전성기가 끊기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다시 전성기가 시작됐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작년부터였다. 부상을 당하고 2~3년 동안 힘들었고 밸런스를 찾는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제 속도가 줄면서 시행착오도 있었고 다른쪽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도 했다. 다행히 발목이 많이 회복이 되면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던 노력과 합쳐져 또 다른 무기가 됐다.

- 제 2의 전성기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항상 자신있다.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계는 두지 않으려 한다.

- 최준용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해도 승리할 자신이 있는지

자신있다. 6라운드 경기력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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