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초 ‘4년 연속 수비상’ 문성곤, “팀에 헌신하는 선수 더 조명받길”

박효재 기자 2023. 3.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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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의 문성곤이 30일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문성곤이 4년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KBL에 새 역사를 썼다.

문성곤은 30일 열린 KBL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그는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최우수 수비상으로 KBL 최초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양경민(은퇴), 이승현(전주 KCC)의 2시즌 연속 수상이었다.

문성곤은 이번 시즌까지 4시즌 연속 같은 상을 받으면서 또 한 번 최초 기록을 썼다.

문성곤은 “네 시즌째 상을 받고 있는데 자부심을 느끼는 타이틀이다. 농구는 공격수, 수비수가 나뉘어 있지 않은데 이렇게 상을 계속 받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 각 팀에 헌신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이 더 관심을 받고 언론을 통해 다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곤은 올시즌 1.4스틸, 5.5리바운드로 팀 수비에 적극 가담했다. 스틸은 전체 7위에 올랐고, 그의 활약을 앞세워 KGC는 시즌 평균 실점을 78점으로 틀어막았다. 정규리그 2위 창원 LG(76.6실점)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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