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고의 별은 김선형... 10년만에 정규리그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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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프로농구(KBL) '별 중의 별'은 서울 SK의 김선형이었다.
외국 선수 MVP로 뽑힌 워니(66표)는 김선형과 함께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4.2점(1위), 11.2 리바운드(3위)를 기록하며 SK를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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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MVP 워니·감독상 김상식
아바리엔토스는 KBL 최초 외인 출신 신인상
올 시즌 한국프로농구(KBL) ‘별 중의 별’은 서울 SK의 김선형이었다. 외인 최우수선수상(MVP)은 같은 팀의 자밀 워니가 2년 연속 수상했다.
김선형은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총투표수 109표 가운데 65표를 획득해 안양 KGC인삼공사의 변준형(43표)을 제치고 MVP에 등극했다.
김선형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6.3점(10위), 6.8어시스트(1위), 2.7리바운드, 11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선형이 정규리그 MVP를 받은 것은 정확히 10년 만이다. 김선형은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는데, 이 나이(35세)에 다시 전성기가 와 스스로도 놀랐다”며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는 “플레이오프 때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외국 선수 MVP로 뽑힌 워니(66표)는 김선형과 함께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4.2점(1위), 11.2 리바운드(3위)를 기록하며 SK를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다. KBL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낸 워니는 2020~21시즌을 제외한 3시즌에서 외인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워니는 "2년 연속 MVP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팬들과 동료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김승기(고양 캐롯) 전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그는 94표를 차지해 조상현(12표) 창원 LG 감독을 제치고 생애 첫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 사임 후 가진 긴 공백과 전성현(캐롯)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약화 우려에도 시즌 시작 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김상식 감독은 “항상 옆에서 같이 고민해준 최승택 코치, 조성민 코치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마음으로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인상은 KBL 최초로 외국인 선수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에게 돌아갔고, 식스맨상은 박지훈(KGC인삼공사), 기량 발전상은 하윤기(수원 KT)가 차지했다. 허웅(KCC·인기상), 문성곤(KGC인삼공사·최우수 수비상)은 4년 연속 해당 부문 상을 휩쓸었다. 베스트 5로는 김선형 변준형 전성현 오마리 스펠맨 자밀 워니가 뽑혔다.
한편 이날 캐롯이 KBL 가입비 10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KBL 6강 플레이오프는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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