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내외 31일 통영국제음악제 참석 예정

강미영 기자 2023. 3.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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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31일 비공개 일정으로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석한다.

30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윤이상 탄생 100주년인 2017년 방독(訪獨) 첫 개별일정으로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 내 윤이상 묘소를 참배하며 '통영 동백나무'를 심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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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 윤이상 묘소에서 동백나무 식수 (자료사진) 2017.7.6/뉴스1 ⓒ News1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31일 비공개 일정으로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석한다.

30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통영 출신 작곡가인 윤이상(1917∼1995)과 그의 음악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는 1999년 ‘윤이상 음악의 밤’과 2000년과 2001년에 열린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다.

1917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자란 윤이상은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작곡과 음악이론을 공부하면서 작곡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년간 복역하다 석방돼 독일로 떠났다.

이후 독일 국적을 취득 후 세계적인 작곡가라는 명성을 얻으며 활동했지만 1995년 베를린에서 타계하기 전까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경희대 성악과 출신인 김정숙 여사는 학창시절 당시 윤이상의 작품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윤이상 탄생 100주년인 2017년 방독(訪獨) 첫 개별일정으로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 내 윤이상 묘소를 참배하며 ‘통영 동백나무’를 심은 바 있다.

같은해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한반도 남쪽의 작고 아름다운 항구도시에서 출발한 윤이상의 음악은 독일 베를린에 이르러 현대음악의 가장 중요한 성취가 됐다”고 말했다.

윤이상의 유해는 고국을 떠난지 49년만인 2018년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장돼 통영국제음악당 공터에 안장됐다.

한편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오는 4월9일까지 열린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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