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배지환, 개막전 선발은 불발"... 최지만도 벤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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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코리안 듀오'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 2023 정규시즌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피츠버그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30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지만과 배지환이 31일 피츠버그의 올 시즌 개막전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감격을 누린 배지환은 첫 경기에서 선발 출장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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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30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지만과 배지환이 31일 피츠버그의 올 시즌 개막전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경력으로 보나 팀내 연봉 순위로 보나 선발 출전해야 할 주전 선수이지만 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37)이 팔꿈치 상태가 좋지 못해 외야수 대신 지명타자로 나서고, 1루수는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37)가 선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리빌딩 중인 젊은 팀 피츠버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지만과 맥커친에 이어 산타나까지 3명의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해 팀내에 젊은 선수들의 멘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클럽하우스를 이끌어줄 캡틴의 필요성도 한 몫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 리더와 외야 코너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맥커친이 스프링캠프 말미부터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초반에는 외야수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할 확률이 높아졌다. 때문에 당분간 맥커친과 산타나에게 연봉과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밀리는 최지만이 그들에게 출전 시간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진출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감격을 누린 배지환은 첫 경기에서 선발 출장은 불발됐다. 내야는 물론 외야 수비도 가능한 배지환은 빠른 발과 다양한 작전 소화 능력을 인정받긴 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출전하기에는 아직 증명해야 할 부분이 많은 신인이다.
때문에 그는 당분간 벤치에서 대기하다 경기 후반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나서거나, 그와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 대신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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