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쿠데타 이후 2년간 1천여 명 구금 중 살해"

김영아 기자 2023. 3. 3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정치범지원협회는 쿠데타가 발생한 2021년 2월부터 이달까지 2년여 동안 이렇게 조사됐다며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는 사망자 116명은 사인이 고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군의 반대 세력 유혈 탄압으로 2년 1개월 동안 3천182명이 사망했고, 2만 1천여 명이 체포·구금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2년 1개월 동안 체포·구금 상태에서 미얀마군에 의해 최소 1천70명이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정치범지원협회는 쿠데타가 발생한 2021년 2월부터 이달까지 2년여 동안 이렇게 조사됐다며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 체포·구금됐다가 사망한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35.6세였고 이 중 8%가 여성이었습니다.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미얀마군과 민주 세력의 전투가 가장 치열한 사가잉으로 594명이었고, 역시 전투가 치열한 마궤는 101명이었습니다.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 지역에서도 119명이 체포·구금 상태에서 사망했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는 사망자 116명은 사인이 고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얀마군은 104명은 살해 후 시신을 불태워 훼손했고, 81명은 산 채로 불태워 살해했습니다.

전투 중에 인간 방패로 삼아 끌고 다니다가 살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빼앗았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군의 반대 세력 유혈 탄압으로 2년 1개월 동안 3천182명이 사망했고, 2만 1천여 명이 체포·구금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