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레이드? 될 수도 있다” 다저스·샌디에이고·메츠·양키스 ‘후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트레이드? 일어날 수 있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거취다. 5억달러를 넘어 6억달러로 향하는 몸값보다, 이적 시기와 방법, 영입전 승자가 훨씬 궁금한 분위기다. 오타니가 2024시즌이 시작할 때도 에인절스에 남을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블리처리포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에게 올 시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했다. 우선 오타니가 2021~2022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신드롬급 성적을 찍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투수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 같다고 했다.
오타니 트레이드에 대해선 “일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의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다투는 동안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반박했다.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낮게 봤다. “가능성도 없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블리처리포트는 “그는 FA가 될 것이기 때문에, 2023년의 에인절스가 또 다른 실패로 끝난다면 오타니 트레이드의 실제 버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가 1순위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이 팀들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항상 원한다. 오타니와 김하성, 다르빗슈 유가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면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다저스의 경우 1년 뒤 오타니 영입을 위해 2022-2023 오프시즌에 투자를 최소화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에인절스가 이 구단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매물까지 제시했다. 그러면서 “3~4개월 이후의 일이 아니라 지금 일어날 수 있는 공정한 거래”라고 했다. 모레노 구단주의 결심이 관건이며, 성사만 되면 메이저리그 판도가 확 달라질 수 있다.
[오타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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