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방지에 총력

오은정 2023. 3.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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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30일 경기 포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광역방제기·살수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203대)을 총동원해 경기·인천과 강원 철원 소재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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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한 ASF 6건 중 3건이 경기 포천서
인접 시·군으로 확산 않도록 방역조치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30일 경기 포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중수본 회의에는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했다.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점검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이번에 ASF가 발생한 돼지농장은 앞서 19일 포천에서 ASF가 확진된 돼지농장과 소유자가 같다. 올해 발생한 ASF 6건 가운데 3건이 포천에서 발생했다. 

중수본은 “접경지역 주변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돼지농장도 오염원 유입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

발생농장 반경 10㎞ 방역대 안에 있는 돼지농장 77곳,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97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에 출입했던 차량이 방문한 농장 395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진행 중이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광역방제기·살수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203대)을 총동원해 경기·인천과 강원 철원 소재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경기에서 발생한 ASF 4건 중 3건이 포천에서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므로 경기 연천, 강원 철원·화천 등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소독·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기관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수색·제거 등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며 “충북 충주·경북 영덕에서도 야생멧돼지 감염 개체가 확인되는 등 해당 지역 돼지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큰 상황이므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및 농장 내·외부 소독 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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