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통위원장 끌어내려 새판?" "영장 기각됐다해도 책임 면키 어려워"

김용욱 기자 2023. 3.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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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인 홍석준 의원은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구속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민주당이 본회의에 직회부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차원의 대안 법안을 두고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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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홍석준 의원·보수 언론단체, 방송법 놓고 설전
기자 "과방위원장 교체까지 시간 끌기 의심?" 홍석준 "그런 생각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심"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인 홍석준 의원은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구속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민주당이 본회의에 직회부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차원의 대안 법안을 두고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30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공정언론국민연대, KBS노동조합, MBC 제3노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등 보수 성향 언론·시민단체와 함께 '민노총 방송 연구 장악법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언론노조는 개악법 추진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의 “민주당 법안에 대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홍석준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지금 대안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 참석하신 언론 시민단체 그리고 노조 위원장님들도 같이 저만 하더라도 벌써 국회에서 세미나를 1월 달 그리고 전년에도 한두 차례 벌써 개최를 한 바가 있다”며 “저희 대안은 약간의 시간은 걸리겠지만 저희 당이 중심이 돼서 언론 시민단체와 협의를 통해서 지금 꼭 만들어내겠다.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방송법 관련해 여러 질문과 답이 오가다 조현호 기자가 승자 독식 구조의 현행 방송법의 부작용을 지적하자 홍석준 의원은 현재 법보다 민주당의 개정안이 훨씬 더 문제가 많다고 강조했고, 최철호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가 끼어들어 언론노조가 민주당을 비판 했는지를 놓고 가벼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설전이 끝나고 조현호 기자는 홍석준 의원에게 국회 과방위와 한상혁 방통위원장 관련 현안을 추가로 물었다. 조 기자는 “지금 2개월 남은 과방위원장 임기만 넘기면 국민의힘이 과방위원장에 가기 때문에 그 시기만 좀 지나 시간 끌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런 의심도 민주당이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심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상혁 방통위원장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이에 대해서도 방통위원장이 각종 방송사 추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방통위원장을 끌어내려서 윤석열 정부에서 새로 임명해서 어떻게 보면 판을 다시 짜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의심이 있다”는 질문엔 “어차피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얼마 안 남아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고 이미 실무진 국장, 과장 그리고 당시 심사위원장이 구속됐기 때문에 지금 영장 실질심사가 기각됐다 하더라도 저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책임은 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영상엔 주요 설전 장면과 방송법 개정안 관련 질의응답 내용 전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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