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주담대 최대 0.7%P↓ 금융권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3. 3.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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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모든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금융 지원을 포함하면 연간 2050억원에 달하는 고객 혜택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30일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에서 조만간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0.7%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린다. 또 개인 또는 중소기업에서 연체된 이자를 납입할 경우 같은 금액을 원금을 상환하는 데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A12면

아울러 대출 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상품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서민금융 대출 상품 성실 상환 고객에 대해서는 대출 원금 1%도 감면하기로 했다. 이자·금융비용 절감 혜택 규모로는 앞서 발표한 신한은행이나 KB국민은행을 뛰어넘는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내놓은 첫 작품이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앞으로 상생금융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지원 방안은 그룹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상생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지원책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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