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나서는 LIV파 왓슨 “PGA투어 소속 선수들과 갈등 없을 것”

이태권 2023. 3.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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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LIV골프 시리즈 소속 버바 왓슨(미국)이 "오거스타에서 PGA투어 선수들과 LIV골프 소속 선수들간의 갈등은 없을 것이다"고 충돌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다음주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LIV골프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주 오랜지 카운티 내셔널에서 열리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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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LIV골프 시리즈 소속 버바 왓슨(미국)이 "오거스타에서 PGA투어 선수들과 LIV골프 소속 선수들간의 갈등은 없을 것이다"고 충돌 가능성을 일축했다.

왓슨은 다음달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왓슨은 당초 마스터스 출전이 불투명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골프 시리즈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이 다른 메이저 대회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출전 기준을 충족시킨다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는 입장 발표에 왓슨은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 마스터스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왓슨 뿐아니라 이번 마스터스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 케빈 나(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18명의 LIV선수가 출전한다. 이는 출전 선수 90명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여서 일각에서는 LIV골프파와 PGA투어파 간의 신경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월 두바이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앞두고 PGA투어 파의 대표적인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신경전을 벌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절친으로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에 참석할 예정인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필 미컬슨에 "미쳤다"고 말하며 "53세의 74~75타를 치는 미컬슨에 2억 달러를 준다고하면 행운을 빈다"고 LIV골프에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왓슨은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왓슨은 LIV골프 올랜도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미디어에서나 우리가 어색하게 비춰지지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밝히며 "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로부터 같이 연습라운드를 하자는 제의도 들어왔고 제이슨 데이, 캐머런 영과 파3 콘테스트도 나갈 것이다"고 PGA투어 소속 선수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룩스 켑카 역시 "어제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 키번 브래들리 등과 함께 있었는데 특히 매킬로이와는 골프공 성능 제한 이슈 같은 것들로 3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아무도 서로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고 왓슨에 말에 힘을 더했다.

다만 리드는 "LIV선수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그것은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PGA투어 선수들 앞에서 LIV골프의 사기를 크게 올릴 수 있는 기회다"고 강조하며 "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우승을 하고 리더보드 상단에도 이름을 많이 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주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LIV골프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주 오랜지 카운티 내셔널에서 열리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자료사진=버바 왓슨)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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