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우수식품 5개월 먹어봤더니'…영양불량률 5%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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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친화 우수식품의 지속적인 섭취가 영양불량률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추진한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의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고령친화우수식품이 영양적 측면에서 노년층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및 노인 의료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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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이지선 기자 = 고령 친화 우수식품의 지속적인 섭취가 영양불량률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추진한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의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저작과 삼킴, 소화, 영양 등 생리적 요구를 고려한 고령친화우수식품이 고령자의 영양과 건강 상태를 개선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실증사업 연구를 위해 노인 식사지원서비스를 받는 대상(평균연령 82.7세)에게 고령자의 저작·연하기능을 고려한 고령친화식단을 5개월 간 제공했다.
그 결과 고령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에너지, 단백질, 엽산 섭취량이 개선되며 영양불량률이 11.7%에서 6.5%로 감소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혈당과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거동불가 비율은 48.7%에서 37.7%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고령친화우수식품이 영양적 측면에서 노년층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및 노인 의료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올해 '시설 급식제공을 통한 현장실증 용역'으로 노인 대상 공공급식에서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조달 체계를 구축, 노인급식 수혜자와 운영자에 대한 만족도·실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는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인 제도"라며 "앞으로도 노인 맞춤형 식사지원과 영양관리를 위해 고령친화식품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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