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반도체 빨리 출시"…인텔 주가 7%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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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이 서버용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찾아오기 위한 신제품 출시를 앞당긴다.
당초 시장을 주도해왔던 인텔은 경쟁사인 AMD에 서버용 반도체 주도권을 뺏겼으며,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인텔 제품을 쓰기보다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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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이 서버용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찾아오기 위한 신제품 출시를 앞당긴다.
샌드라 리베라 인텔 수석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웹캐스트에서 “새로운 생산기술을 적용하고 더 많은 컴퓨팅 코어를 갖춘 서버용 반도체를 예상보다 빨리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베라 부사장은 “인텔이 고객에게 ‘시에라 포레스트’라는 서버용 반도체 샘플을 보내기 시작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정식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신제품에는 144개의 처리 코어가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제작됐다.
인텔은 반도체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알려진 서버 부문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버용 프로세서는 기업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실행가기 위한 거대한 데이터센터의 중추신경으로 작동한다. 당초 시장을 주도해왔던 인텔은 경쟁사인 AMD에 서버용 반도체 주도권을 뺏겼으며,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인텔 제품을 쓰기보다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길을 택했다. 이번 신제품 개발로 고객을 다시 인텔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7.61% 급등한 31.52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의 주가는 올 들어 19.26% 뛰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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