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의 가입금 지급이 완료됐습니다

최서진 2023. 3.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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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과 약속한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약속을 지킨다.

고양 캐롯은 30일 오후 6시 KBL에 특별회비(가입금) 미납금 10억원을 납부했다.

5위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캐롯의 플레이오프는 2일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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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캐롯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과 약속한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약속을 지킨다.

고양 캐롯은 30일 오후 6시 KBL에 특별회비(가입금) 미납금 10억원을 납부했다. 이로서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정상적으로 치르게 됐다. 5위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팬도, 선수도, 구단도, KBL도 모두가 마음 졸인 시즌이었다. 데이원 스포츠는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지난해 8월 캐롯을 네이밍 스폰서로 해 ‘고양 캐롯 점퍼스’로 출발을 알렸으나, 10월 7일까지였던 가입금 1차분(5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출전 불가’라는 KBL의 강력한 조치에 닷새 지난 12일이 되어서야 납부했다.

정규리그 출전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캐롯의 재정 문제는 시즌 내내 리그의 골칫덩이 였다. 올해 들어서는 선수단 급여가 제때 지급되지 못했다. 3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월급도 아직 미지급 상태다.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임직원 임금 체불과 하도급금 지연 등 자금난에 시달렸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인수 기업을 찾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캐롯은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십을 적용해 캐롯손해보험과 손을 잡고 출범했다. 그러나 끊임없는 잡음에 골머리를 앓던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21일부로 스폰서십 계약 종료를 알려왔다. 구단 명칭도 변경할 것을 요구했으나 KBL은 이를 부결했다.

잡음은 계속됐으나, 선수들은 묵묵히 자신이 할 일을 해냈다.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은 돌발성 난청으로 달팽이관이 손상됐음에도 참고 경기를 뛰었다.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 아래 급성장하며 팀을 이끌었고, 김진유는 몸을 아끼지 않고 코트 위를 날라다녔다. 포기하지 않은 김승기 감독과 선수단은 팀을 결국 5위에 올려놨다.

다행히 모두가 우려하던 ‘플레이오프 7위 진출’이라는 새역사와 오명은 남지 않았다. 캐롯의 플레이오프는 2일에 시작된다.

# 사진_점프볼 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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