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훈풍 타고 한·일 기업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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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후 2주 만에 양국 경제계 간 첫 교류행사가 개최되는 등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한·일 관계 악화로 연기·축소된 한·일 경제인 회의가 4년 만에 대면회의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양국 기업 간 교류행사는 상반기에만 5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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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민간경협 행사 5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도레이첨단소재,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일본계 외투기업 9개사 대표와 투자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400여개의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5건의 경제계 교류행사를 마련했다.
한일·일한경제협회가 5월 16∼17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와 관련해선 역대 관례대로 일본 단장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5월 말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된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6월 중에는 대한상의와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가 부산 또는 일본 오사카에서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7월 초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11월 중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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