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에 "국민과 약속 지킨 것"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이미 선언했고, 약속한 대로 국민에게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자신의 개인적 비리로 인해 생기는 문제에 대한 책임을 면탈하기 위해 불체포 특권을 남용하는 건 앞으로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리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해서 많은 의원이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역시 대선 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국민이 잘 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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