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 전동면 송성리 확정…2030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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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친환경 종합타운(북부권 쓰레기소각장) 입지로 전동면 송성리 일원이 최종 확정했다.
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7차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환경종합타운 입지 후보지인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결과 입지로 적정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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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생존권 위협…행정도시 기본계획대로 옛 월산공단에 조성해야"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친환경 종합타운(북부권 쓰레기소각장) 입지로 전동면 송성리 일원이 최종 확정했다.
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7차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환경종합타운 입지 후보지인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결과 입지로 적정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에서는 입지선정위가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20개 지방자치단체 사례와 입지 후보지 특성 등을 반영해 평가했다.
전동면 송성리 일원은 입지, 사회, 환경, 기술, 경제적 조건 등 5개 분야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87.6점을 받았다.
시는 오는 6월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를 결정 고시한 뒤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 신청, 주변영향지역 결정 고시 등을 거쳐 2027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30년이다.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 대안과 주민지원기금을 논의하는 가칭 '주민지원추진단'도 조만간 출범한다.
주민지원추진단은 주민 간 갈등 해소, 환경 유해성 검증, 주민 편의시설 설치, 수익사업 운영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진익호 자원순환과장은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가 결정됐지만 착공 전까지 해결해야 할 행정절차가 적지 않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과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국내외 선진시설 견학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이 2016년 99t에서 지난해 200t까지 늘면서 자체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하루 4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80t을 자원화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동면 일부 주민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전동면 일대 주민 700여명은 이날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을에 이 시설이 들어서면 대기오염이 극심해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 원안대로 6-1생활권 내 옛 월산공단에 이 시설을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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