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미 USTR 대표 만나 “반도체법 등 우리 기업 배려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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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미국 측에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발표된 미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신청 세부 지침과 관련해 과도한 수준의 정보 제공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호적 고려를 요청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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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미국 측에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접견하고 이 같이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우선 "최근 미 반도체 지원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발표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 감축법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호적인 방향으로 배려해 달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발표된 미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신청 세부 지침과 관련해 과도한 수준의 정보 제공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호적 고려를 요청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에 타이 대표는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 방지법 관련 한국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미국 정부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 간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시각 지난 27일 반도체 투자 보조금을 받으려면 기업들이 영업 비밀로 취급하는 수율(합격품 비율) 정보 등을 제출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놔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더욱 확대돼 한-인니 간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적 연대가 강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레트노 장관은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조코위 대통령의 친서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의 친서에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과 수도이전 사업을 통한 스마트시티 건설에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심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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