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은 아니겠죠? ‘오겜’ 정호연, 나홍진 ‘호프’로 시험대[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3.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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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호연이 차기작으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 가제)' 를 선택,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나홍진 감독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정호연에 대해 "모든 것이 제가 상상했던 캐릭터(성애)와 일치한다. 그의 대담하고 밝은 에너지는 이 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모델 출신인 정호연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로 데뷔해 글로벌 신드롬의 수혜를 한껏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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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사진I사람엔터테인먼트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호연이 차기작으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 가제)’ 를 선택,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치솟은 유명세로 주연을 꿰찬만큼 또 한 번의 포텐을 터트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나홍진 감독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호프’ 투자배급 관련 계약을 마쳤다. 나 감독과 제작사 포지드필름스는 최상급 퀄리티의 완성도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 ‘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글로벌 시장도 고려, 치밀하게 기획한 신작 프로젝트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 간판 스타들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합세해 글로벌 진용을 갖췄다. 황정민은 ‘호프’에서 시골 경찰 범석을, 조인성은 젊은 사냥꾼 성기를, 정호연은 여성 경찰 성애로 호흡을 맞춘다.

나홍진 감독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정호연에 대해 “모든 것이 제가 상상했던 캐릭터(성애)와 일치한다. 그의 대담하고 밝은 에너지는 이 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오징어게임’ 정호연 스틸. 사진I넷플릭스
모델 출신인 정호연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로 데뷔해 글로벌 신드롬의 수혜를 한껏 입었다.

그는 극 중 참가번호 67번 탈북자 강새벽을 연기했다. 특유의 독특한 아우라와 첫 연기 도전에도 안정적인 호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작품의 인기와 함께 유명세를 떨친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제 28회 美 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도 발탁돼 부러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영화 ‘호프’ 역시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성공적인 배우 데뷔 신고식을 치룬 그의 진짜 도약이 본격화된 가운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만큼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높은 기대치를 채워줄 연기를 펼칠지 시선이 모아진다. ‘오징어 게임’에서 보여준 강렬함이 거품이, 운이 아니었음을 멋지게 증명할지 기대가 쏠린다.

‘호프’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올해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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