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개와 함께하는 우리 아이…음식 알레르기 더 적어

이유정 2023. 3.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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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 혹은 유아기 아동이 반려동물과 가까이하면 좋지 않다는 것은 편견일지 모른다.

그 결과 고양이와 접촉한 아동은 달걀·밀·대두에서, 개와 접촉한 아동은 달걀·우유·견과류에서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이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려동물인 개·고양이가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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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대학 의학팀, "고양이·개, 아동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 ↓"
거북·새는 식품 알레르기와 무관
햄스터는 견과류 알레르기 발생시켜
고양이와 개에 노출된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29일 공개됐다. 제공=CNN

갓난 아기 혹은 유아기 아동이 반려동물과 가까이하면 좋지 않다는 것은 편견일지 모른다. 오히려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을 13~16%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관심을 끈다.  

CNN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일본 후쿠시마대학교 의학팀의 논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저널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오카베 히사오 박사가 이끄는 후쿠시마대학 의학팀은 일본 내 6만6000명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태아기부터 3년간 반려동물 노출 여부를 추적해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고양이와 접촉한 아동은 달걀·밀·대두에서, 개와 접촉한 아동은 달걀·우유·견과류에서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이 낮게 나타났다.

다만 거북·새는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을 유의미하게 낮추진 못했다. 또 햄스터는 견과류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려동물과 식품 알레르기 사이의 연관성은 반려동물 종과 식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려동물인 개·고양이가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조나단 번스타인 미국 알레르기협회장은  “반려동물이 배출하는 물질이 아동의 면역 체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일부러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저자들 역시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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