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공모주 또 대박…지아이이노, 56% 올라

전예진 2023. 3.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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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0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6.86% 오른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를 받아 상장 첫날 매도했다면 65.7%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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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실패에도 매수세 몰려
LB인베도 상장 둘째날까지 강세

마켓인사이트 3월 30일 오후 5시9분

중소형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0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6.86% 오른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 수익률은 56%다. 이 회사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46.8% 높은 1만8950원에 형성됐고, 장중 최고 2만3800원까지 올랐다. 신규 상장 종목은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형성되고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를 수 있다.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도 코스닥 상장 둘째 날인 이날 전일 대비 5.33% 오른 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인 지난 29일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5100원) 대비 27.5% 상승한 6500원에 형성됐고, 이후 30% 상승한 8450원까지 올랐다. 공모주를 받아 상장 첫날 매도했다면 65.7%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중소형 공모주의 투자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26.7 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이 262.2 대 1로 흥행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상장 주식 수의 약 60%인 1317만 주에 달했다. 이 때문에 상장 후 매도 물량이 쏟아져 주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들이 공모주 물량을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실패했지만 공모가가 낮아져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며 “예전처럼 ‘따상’(공모가의 두 배 시초가 후 상한가)은 줄었지만 공모주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이달 상장한 공모주들이 60%대의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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