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보고서' 첫 공개…즉결처형 등 인권침해 증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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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주민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기록한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통일부가 탈북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북한인권보고서입니다.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해 일반에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보고서에는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인권침해 사례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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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한주민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기록한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즉결처형과 생체실험 등, 갖가지 인권침해 증언이 담겼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가 탈북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북한인권보고서입니다.
탈북민 증언을 토대로 수집된 북한 내 인권침해 사례 가운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인권 침해 사례들을 담았습니다.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해 일반에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인권보고서는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그동안 비공개로 발간돼 왔습니다.
보고서에는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인권침해 사례가 담겼습니다.
국경지역에서 즉결 처형 사례가 지속적으로 수집되고 있으며, 구금시설에서 출산한 아기를 기관원이 살해한 사례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18살 미만 아동과 임신부에게 사형이 집행된 사례도 수집됐고 당사자 동의 없이 생체실험이 이뤄졌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구금시설에서는 고문 등 가혹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성들을 조사할 경우 나체검사와 성폭력, 강제낙태 등 각종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실상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북한 인권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인권보고서를 2천500부 발간해 정부 부처와 도서관, 연구단체, 교육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편집 : 김진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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