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만에 모습 드러낸 호암지 오리배…설치미술 활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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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호암지 오리배를 설치미술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30일 충북환경연대는 호암지 물을 빼면서 배가 몇 척 드러났다며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예전에 호암지에 가라앉았던 오리배와 보트 몇 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호암지는 충주시민의 도심 속 휴식 장소로 2000년 초반까지 오리배 선착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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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호암지 오리배를 설치미술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30일 충북환경연대는 호암지 물을 빼면서 배가 몇 척 드러났다며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호암지는 농업용 호수로 현재 제방신축공사를 하기 위해 가물막이를 만들어 제방 쪽 물을 모두 뺀 상태다.
그러자 예전에 호암지에 가라앉았던 오리배와 보트 몇 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호암지는 충주시민의 도심 속 휴식 장소로 2000년 초반까지 오리배 선착장이 있었다. 시민들은 호암지에서 오리배를 타고 딸기를 먹었다.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는 "오리배가 쓰레기가 될지, 과거를 회생할 수 있는 설치미술이 될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리배가 설치미술로 거듭난다면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행복을 시민들에게 안겨 줄 것"이라며 "농어촌공사와 충주시의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호암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을 강제 동원해 축조한 인공 호수다. 최근에는 수달이 출현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충주시는 제방 공사로 물이 빠진 틈을 타 호수 한 가운데 음악분수를 설치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분수 연출에 호암지의 역사적 소재들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런 소재를 재해석해 투영하는 게 바로 호수 재생"이라고 말했다.
호암지 제방 공사는 2024년 마무리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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