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혐의"로 美 WSJ 기자, 러시아서 구금중-러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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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31)가 스파이 활동 혐의로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 구금돼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을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30일 보도했다.
FSB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게르시코비치가 러시아 군산복합체 중 하나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취합하고 있었다"면서 "미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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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31)가 스파이 활동 혐의로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 구금돼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을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30일 보도했다.
FSB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게르시코비치가 러시아 군산복합체 중 하나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취합하고 있었다"면서 "미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FSB는 게르시코비치가 언제 체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스파이 혐의로 유죄를 받게 되면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모스크바타임스는 게르시코비치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와그너 용병 그룹을 취재해왔다고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러시아에서 활동해온 대다수 독립 언론 소속 기자들은 검열법이 강화된 이후 지난해에 해외로 빠져나갔지만 다수의 외신 기자들은 러시아 내에서 활동해왔다고 전했다.
WSJ은 홈페이지에서 게르시코비치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구소련 국가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이전에 AFP통신과 모스크바타임스에서 근무했다고 전하고 있다.
AFP통신은 게르시코비치는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그의 부모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이지만 러시아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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