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벵거에게 양발 태클' 투레..."그땐 진짜 겁먹었다"

장승하 기자, 장하준 기자 2023. 3. 30.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로 투레가 본인에게 있었던 유명한 일화를 직접 설명했다.

또한 투레는 선수 시절 아스날에서 본인을 지도한 아르센 벵거 감독과 관련된 일화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2년 아스날 입단 테스트에 참여한 투레는 벵거 감독의 눈에 띄기 위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레는 "벵거 감독님의 제안은 내가 얼마나 아스날에서 뛰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며 당시에 대한 설명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승하·장하준 영상기자]콜로 투레가 본인에게 있었던 유명한 일화를 직접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 굵은 수비수로 이름을 날린 투레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의 빅클럽들을 거친 후, 2017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한 지 6년이 넘었지만, 투레는 아직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수비수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으며, 야야 투레의 친형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한 투레는 선수 시절 아스날에서 본인을 지도한 아르센 벵거 감독과 관련된 일화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2년 아스날 입단 테스트에 참여한 투레는 벵거 감독의 눈에 띄기 위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열정이 과했던 탓에, 함께 훈련하던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 등 당시 팀 내 최고 스타들에게 강한 태클을 날렸고, 아스날은 부상 방지를 위해 투레에게 태클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열정은 넘쳤던 투레는 의도치 않게 당시 테스트를 지켜보던 벵거 감독에게 양발 태클을 시도하고 말았다.

스포티비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투레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경기 도중 공이 밖으로 나가려 했고, 그 공을 벵거 감독님이 따라갔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서 투레는 “나는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공을 향해 강한 태클을 했지만, 태클은 벵거 감독님께 들어갔고, 감독님은 발목을 잡고 넘어지셨다”고 말하며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입단 테스트가 허무하게 끝날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벵거 감독은 투레의 열정을 높이 사며 계약을 제안했다.

투레는 “벵거 감독님의 제안은 내가 얼마나 아스날에서 뛰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며 당시에 대한 설명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투레는 ‘친정팀’ 아스날의 이번 시즌 선두 질주에 대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스날의 현재 경기력에 관한 질문을 받은 투레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친정팀을 극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