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장-기업인 1:1 상담회 '애로사항 듣고 맞춤형 상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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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들이 30일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각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는 각종 애로사항 등을 듣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도훈 제2차관 또한 이날 상담회 행사에 앞서 진행된 '재외공관장-경제5단체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 모든 재외공관의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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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재외공관은 '수출 전진기지'… 임무 막중"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재외공관장들이 30일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각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는 각종 애로사항 등을 듣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공관장회의(27~31일) 참석차 일시 귀국한 공관장들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 기업인들과의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외국 정부의 인허가 등 규제 관련 애로사항 해소 지원과 △해외시장 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 매칭 지원 등 총 380여건의 상담을 요청했고, 공관장들은 주재국 현장 경험과 국가별 최신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이날 상담회에선 미국·일본·중국 및 유럽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 교역 대상국뿐만 아니라 베트남·멕시코 등 신흥 경제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행사에 참석한 오영주 주베트남대사는 "베트남은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들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올해부터 대(對)베트남 수출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본격적인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회요인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관에서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완 주멕시코대사는 "멕시코는 미국이란 거대시장에 인접해 있는 데다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와는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어 기업들의 정보 접근에도 한계가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기업들이 멕시코에 가지 않고도 그간 갖고 있던 수출 관련 의문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날 행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재외공관은 현지 제도·법령이나 시장 변화를 가장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출 전진기지'"라며 "글로벌 경기침체기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재외공관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도훈 제2차관 또한 이날 상담회 행사에 앞서 진행된 '재외공관장-경제5단체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 모든 재외공관의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회 행사엔 재외공관장 120여명과 180여개 기업 관계자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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