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이동의 모든 것 보여준다'..더 커진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국내외 브랜드 총 21종 신차 출격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공간의 재해석
[이데일리 김성진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1일 개막한다. 오는 4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화두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이동성)의 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하루 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한 신차와 콘셉트카는 대부분 친환경 연료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자동차를 ‘탈 것’ 그 이상의 공간으로 해석하려는 고민이 엿보였다.
21종의 신차 공개..콘셉트카도 10종
이날 미디어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만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공개됐으며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도 10종이나 출품됐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9의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외에도 EV6, 니로 등을 통해 이번 전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꾸렸다. 김효린 기아 제품UX기획 상무는 “EV9을 시작으로 주행경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사용자의 이동경험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행 성능보다는 운전자의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다.
‘탈 것’그 이상...미래 모빌리티 혁신
특히 이번 전시에는 모빌리티를 재해석하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 보였다. 현대차는 아예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하우스’를 따로 꾸릴 정도였다. 모빌리티 하우스에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ACR과 함께 자율주행 배송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제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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