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컷] 세계 쓰레기 없는 날, 우리는?

남강호 기자 2023. 3.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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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많은 남대문, 명동, 청계천 특히 심해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명동, 청계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곳을 다니며 촬영한 150여장의 쓰레기 사진을 이용해 3000장 분량으로 한 장의 모자이크 작업을 했다. 메인사진은 지난 25일 밤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도로. 2023.03.30 /남강호 기자

오늘은 유엔이 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이다. 기자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의 남대문시장, 명동, 청계천, 동대문시장 등을 다니며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찍었다. 쓰레기들은 서울 거리 어디에도 있었다. 고민 끝에 촬영한 쓰레기들을 한 장씩 이미지로 모아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 중 한 곳인 명동거리는 오후 11시가 넘자 장사진을 이루던 노점상들이 철수하며 남긴 쓰레기들과 점포에서 내 놓은 쓰레기들, 그리고 지나던 관광객들이 그 위로 던져 놓은 각종 쓰레기가 뒤엉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명동, 청계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곳을 다니며 촬영한 150여장의 쓰레기 사진을 이용해 5000장 분량으로 한 장의 모자이크 작업을 했다. 메인사진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청계천. 2023.03.30 /남강호 기자

청계천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었다. 갈대숲 사이나 수초, 쓰레기통 주변으로 버려진 마스크와 휴짓조각, 담배꽁초 등이 숨어 있었다. 동대문 인근에서는 떠내려가던 비닐봉지가 바위에 걸쳐져 있었다.

하루아침에 쓰레기를 없앨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의미로 쓰레기 없는 날을 지정하고 기념하는 것이 아닐까?

모두가 조금씩, 아니 한 번씩만이라도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다 보면 이 지구가 조금은 더 깨끗한 채로 다음 세대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명동, 청계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곳을 다니며 촬영한 150여장의 쓰레기 사진을 이용해 2000장 분량으로 한 장의 모자이크 작업을 했다. 메인사진은 지난 25일 밤 서울 명동거리. 2023.03.30 /남강호 기자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명동, 청계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곳을 다니며 촬영한 쓰레기들. 사진은 지난 28일 밤 서울 광장시장 인도 위에 음료를 마신 뒤 버린 쓰레기. 2023.03.30 /남강호 기자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명동, 청계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곳을 다니며 촬영한 쓰레기들. 사진은 지난 25일 밤 서울 명동거리 쓰레기통이 가득 차 주변으로 넘쳐난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23.03.30 /남강호 기자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명동, 청계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곳을 다니며 촬영한 쓰레기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 떠다니던 소주병이 바위에 걸쳐 있다. 2023.03.30 /남강호 기자
유엔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명동, 청계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곳을 다니며 촬영한 쓰레기들. 사진은 지난 26일 밤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화단에 누군가 커피를 마시다 두고 간 테이크아웃 잔. 2023.03.30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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