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바른경제동인회 “모든 기업은 사회의 공기”
권정혁 기자 2023. 3. 30. 16:58
(사)바른경제동인회(회장 박종규)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30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열고 신생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모든 기업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사회의 공기임을 재확인하고 사회로부터 수탁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기업은 이익추구를 목적으로 하나 사회적 이익과 환경보호가 기업 이익에 우선 한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노사는 대립관계가 아니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임을 확인한다”며 “기업의 과실은 재투자를 위한 비축 군량을 제외하고 주주, 경영자, 종업원에게 공평분배한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상공인 모임으로 출발해 1993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바른경제동인회는 뒷거래 없이 정도경영으로 바른 사회와 균형잡힌 시장경제를 구축하려는 의지로 모인 기업인과 경영인 및 각계 전문가(변호사, 회계사 등), 학계 교수들의 모임이다. 초대 회장은 고 조순 전 부총리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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