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제권 구축 위한 ‘범시민협의회’ 출범

홍승주 기자 2023. 3.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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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공항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상생 발전을 위한 범시민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창립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국제공항 인근 공항경제권 구축을 본격화한다.

인천상의는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인천·공항 상생 발전을 위한 범시민협의회 창립총회’를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이영재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인천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교육, 언론, 노동, 여성 등의 단체와 관련 기업 130여개의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협의회를 통해 인천경제와 인천공항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협의회는 올해 공항경제권 구축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으는데 집중한다. 현재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인천공항 등 공항과 연계한 사업을 지자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

협의회는 또 인천공항 인근에 기업을 유치하고,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한 항공산업 개발에도 애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과 연계해 운송·정비·제조·산업 등의 부가가치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의회는 곧 공항경제권 구축방안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전국의 국제·국내 공항 14곳이 있는 도시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네트워크고 구축할 방침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에는 공항과 지역이 연계해 시너지를 일으킬 산업생태계인 공항경제권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 각계각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모든 회원과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유 시장은 “지역 경제계와 인천공항이 힘을 모아 세계 공항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기적절한 정책지원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창립한 협의회도 새로운 인천의 미래를 이루는 데 힘을 더해 달라”고 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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